diary

살 좀 빼라

gomgomee 2002. 4. 3. 22:24
Hanos' Diary #246, 수요일, 덥네..




1년 전의 나와 지금의 나 사이에 가장 큰 차이점이 있다면..

바로 늘어난 몸무게다 -_-;;


물 좋고 산 좋은 곳에서 뛰어놀던 내가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한 지 1년만에..

'살 좀 빼라' 하는 소리를 듣게 될 줄이야 T.T


나는 정말, 내 평생 저 소리를

내가 듣게 될 일은 없을 거라 믿었는데..

(처음 들었을 때 나의 정신적 충격은 대단했다.)







어쨌든 나는 살을 빼기로 했다.



살을 빼기 위해 밥을 굶는다거나

이상한 약을 먹는다거나

비디오를 보며 따라하는 다이어트 운동 따위를 할 생각은 전혀 없다.



먹고 싶은거 즐겁게 다 먹고

매일 20분 이상 조깅을 하기로 했다.


오늘은 그 첫날!


첫날부터 무리해서 많이 뛰면 다음날부터 포기할 것 같아서

5분 정도 뛰고 5분 걸어다니고 5분 뛰고.. 하기를 반복했다.

집 근처에 굴곡없는 러닝코스도 알아볼 겸 느긋하게 돌아다녔다.

40분쯤 걸려서 적절한 코스를 구상해놓고 집에 돌아왔다.



앞으론 10분 뛰고 5분 걷고 10분 뛰어 집으로 올 생각이다.

30분 이상 시간이 들어가면 부담을 느끼며 안하게 될 것이 분명하다.

(아아 나태한 직장인의 모습이여..)




누군가 '살 좀 쪄야겠네요' 라는 말을 내게 할 때까지

달리기는 계속되어야 한다. -_-;;







삭제 (IP : 211.207.138.5) hyun02 ::: 아... 찔려... 나두 운동해야 하나...?? 04/06 11:25
삭제 (IP : 203.252.103.113) 배혜원 ::: 나두 찌구싶어~~~ 04/05 22:40
삭제 (IP : 211.47.109.118) hanos ::: 헉... 04/05 10:17
삭제 (IP : 211.190.77.3) 송군 ::: 살 좀 쪄야겠네요... 04/05 08:57
삭제 (IP : 61.73.90.25) Brother ::: 글쎄 건대 호수 한바퀴 돌면 짱이라니깐.. 어여 오슈~ ㅋㅋ 04/04 16:30
삭제 (IP : 211.58.91.143) 윤정균 ::: mp3 플레여가.. 필요해.. 04/04 12:52
삭제 (IP : 203.252.127.207) tisha ::: 와.. 오빠가 살이? 못믿겠다.. 가다 전기줄에 걸리지나 말아요~ ^^ 04/04 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