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신의 자격
gomgomee
2002. 1. 25. 17:54
Hanos' Diary #183, 금요일, 음.. 춥군..
고등학교에서 진화론을 체계적으로(?) 배웠을 때..
나는 말도 안 되는 진화론에 크게 실망했고
'역시 창조론이 맞아~' 라는 확신을 가졌었다.
대학생이 되어 학교에서 '창조론'을 체계적으로 배울 기회가 있었다.
창조론을 한 학기동안 듣고 나서는...
확신은 커녕 '창조론도 허점이 많은 학설이구나..' 라는 실망만 했다.
물론 '하나님의 창조'는 완벽한 진실이지만
배우고 나서 보니 창조론 이란 것에는 반박의 여지가 많았다는 것이지..
요즘 들어 문제는 조금 더 심각해졌다.
작년부터 체계적으로 성경공부를 시작한 나는
확신은 점점 줄어들고 의심만 늘어가는 상황이라는.. -_-;;
신앙에 대한 의심,
굳게 믿었던 신앙 서적이나, 성경의 해석에 대한 의심들..
예전엔 몰랐지만 머리가 굵어지고 보니
분명히 잘못되어 보이는 것도 많아졌다.
왜 더 많이 배우고, 더 알아갈 수록.. 이렇게 되는 걸까?
당연한 이야기지만
비록 진리를 다루더라도 그것을 '사람이' 체계화 시키고
'사람이' 가르치기 때문인 것 같다.
인정하기 싫지만(?) 사람은
이런 신의 영역을 엿보기에는 너무나 불완전하다.
...
하긴.. 인간이 신의 영역을 다 알 수 있다면
그 신은 이미 '신'이 될 자격을 상실한 게 아닐까?
고등학교에서 진화론을 체계적으로(?) 배웠을 때..
나는 말도 안 되는 진화론에 크게 실망했고
'역시 창조론이 맞아~' 라는 확신을 가졌었다.
대학생이 되어 학교에서 '창조론'을 체계적으로 배울 기회가 있었다.
창조론을 한 학기동안 듣고 나서는...
확신은 커녕 '창조론도 허점이 많은 학설이구나..' 라는 실망만 했다.
물론 '하나님의 창조'는 완벽한 진실이지만
배우고 나서 보니 창조론 이란 것에는 반박의 여지가 많았다는 것이지..
요즘 들어 문제는 조금 더 심각해졌다.
작년부터 체계적으로 성경공부를 시작한 나는
확신은 점점 줄어들고 의심만 늘어가는 상황이라는.. -_-;;
신앙에 대한 의심,
굳게 믿었던 신앙 서적이나, 성경의 해석에 대한 의심들..
예전엔 몰랐지만 머리가 굵어지고 보니
분명히 잘못되어 보이는 것도 많아졌다.
왜 더 많이 배우고, 더 알아갈 수록.. 이렇게 되는 걸까?
당연한 이야기지만
비록 진리를 다루더라도 그것을 '사람이' 체계화 시키고
'사람이' 가르치기 때문인 것 같다.
인정하기 싫지만(?) 사람은
이런 신의 영역을 엿보기에는 너무나 불완전하다.
...
하긴.. 인간이 신의 영역을 다 알 수 있다면
그 신은 이미 '신'이 될 자격을 상실한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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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균 ::: 확신이 있다는건.. 참.. ^^ 부럽구나 | 01/28 0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