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loser

gomgomee 2001. 12. 11. 22:43
Hanos' Diary #139, 화요일, 슬슬 눈이 올 때가...



언제부터 내가 이렇게 약해졌는지 모르겠다.
(하긴 그리 강했던 적이 있었던 것도 아니지만..)

요즘은
조금만 어려운 일이 있어도
계속 주변 상황을 탓하며..

어차피 내가 해야 하는 일인데도
(결국은 하면서도..)
하루종일 머리에서 불평과 불만이 떠나질 않는다.





나는 평소.. 황당하게도(?)

내가 참을 수 없는 일이라면..
내가 견딜 수 없는 일이라면..

진짜 잘못된 일이라고 확신해왔다. -_-;;

마치 내가 무슨 대단한 사람이라도 되는 것처럼
생각했던 거다.

사실 그러면 그럴수록 대단한 사람은 커녕
약해져만 가고 있었던 건데...

그러면 그럴수록
세상에게 지고 있었던 건데..




.....

참으려면 끝까지 참아야 하는 거야

날 만드신 분은
절대로 나에게 감당치 못할 일을
허락치 않으신다는 사실을 믿고 있다면..

이깟 세상 일들에 지고, 약해져가는 나의 모습은
말이 되지 않는거야.


Hey loser please get up!

포기는 배추 셀 때만 쓰는거얍!





삭제 (IP : 61.72.33.212) ehoa ::: 귀한사람은다들겪는다지요...그런과정.hanos힘내.. 12/13 01:37
삭제 (IP : 61.72.112.37) Brother ::: 무슨일 있는거냐? ^^ 덤벼라~~ 12/13 00:17
삭제 (IP : 128.134.245.20) hanos ::: 아래 감동적인 답글 달아주신 soppi 님은 저의 누님이십니다. 용모단정, 성적우수, 다재다능, + 미혼이십니다. 12/12 12:49
삭제 (IP : 128.134.245.20) hanos ::: 배추이야기는 며칠전 walkslow.com에서 읽은 이야긴데 이렇게 써먹는군요^^* 12/12 12:47
삭제 (IP : 211.199.211.21) soppi ::: 당신은 세상을 넉넉히 이길 수 있는 하나님의 아들, 강한 용사입니다.^^ 12/12 10:56
삭제 (IP : 211.199.211.21) soppi ::: 당신을 훈련시키시며 보듬어주실 그리고 당신의 모습으로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는 그분을 기대하세요!! 12/12 1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