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작명
gomgomee
2001. 11. 19. 22:32
Hanos' Diary #119, 월요일, 겨울로..
근무가 끝나고
네트웍사업부 마무리 회의(?)시간에
우연히 정세연 자매님의 동생 이름이
정세은... 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름이 참 예쁘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다음에 내가 딸을 낳으면
이름을 세연이나 세은이라고 지어볼까?
하며 '이'씨 성에 맞춰보았다.
이세연, 이세은..
'오옷 너무 귀여워 꺄악~ -_-;;'
하면서 좋아하다가
생각해보니
여자의 경우..
자기가 낳을 딸이나 아들의 이름을
성에 미리 맞춰볼 수 없다는 걸...
오늘에서야 알았다.
나는 너무나 당연히.. 평소
아들이나 딸의 이름을 미리 지어봤었는데..
여자의 경우 성이 어떻게 될 지 알 수 없으니..
(정말 처음 알았다.)
매우 안타까울 것 같다.
만약 딸 이름을 '수진' 이라고 짓고 싶었는데
남편 성씨가 '배'씨면.. 좀 문제가 생기지 않겠는가?
아들 이름을 '상한' 이라고 지었는데
남편 성씨가 '이'씨면 안되지 않겠는가..
그래도 우리나라의 여성은
다른 나라와 달리 결혼 이후에도
원래 자신의 성씨를 유지하니까
그나마 다행이다.
여성을 존중했었던 건지..
성씨를 함부로 바꿀 수 없다고 생각했던 건지..
우리누나가
결혼한 다음에 성을 바꿔야 한다면
굉장히 어색할 것 같다.
그나저나..
딸 이름은 그렇게 짓는다고 치고..
아들들은 뭐라고 할까.. -_-;;
이.....
근무가 끝나고
네트웍사업부 마무리 회의(?)시간에
우연히 정세연 자매님의 동생 이름이
정세은... 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름이 참 예쁘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다음에 내가 딸을 낳으면
이름을 세연이나 세은이라고 지어볼까?
하며 '이'씨 성에 맞춰보았다.
이세연, 이세은..
'오옷 너무 귀여워 꺄악~ -_-;;'
하면서 좋아하다가
생각해보니
여자의 경우..
자기가 낳을 딸이나 아들의 이름을
성에 미리 맞춰볼 수 없다는 걸...
오늘에서야 알았다.
나는 너무나 당연히.. 평소
아들이나 딸의 이름을 미리 지어봤었는데..
여자의 경우 성이 어떻게 될 지 알 수 없으니..
(정말 처음 알았다.)
매우 안타까울 것 같다.
만약 딸 이름을 '수진' 이라고 짓고 싶었는데
남편 성씨가 '배'씨면.. 좀 문제가 생기지 않겠는가?
아들 이름을 '상한' 이라고 지었는데
남편 성씨가 '이'씨면 안되지 않겠는가..
그래도 우리나라의 여성은
다른 나라와 달리 결혼 이후에도
원래 자신의 성씨를 유지하니까
그나마 다행이다.
여성을 존중했었던 건지..
성씨를 함부로 바꿀 수 없다고 생각했던 건지..
우리누나가
결혼한 다음에 성을 바꿔야 한다면
굉장히 어색할 것 같다.
그나저나..
딸 이름은 그렇게 짓는다고 치고..
아들들은 뭐라고 할까.. -_-;;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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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진 ::: 배씨는 그렇답니다...ㅠ.ㅠ 제이름도 알고봄 이상해.. | 11/22 02: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