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부끄러워

gomgomee 2008. 6. 3. 22:41
Hanos' Diary #992
20080603, 화요일, 흐림비


기득권 기독단체에서
미국산 소고기가 안전하다며, 친북좌파 배후 촛불집회 저지 활동에 나선다고 한다.
이건 정말 우리나라 국민 전체를 안티기독교인으로 만들어버리려는 사탄의 계략임에 틀림없다.
이명박 대통령이 여전히 소망교회 이장로님으로 불린다는 사실 역시.

(
뉴라이트 동아일보 광고글 ↗)


진정한 기독교의 가르침은
바른 눈으로 지혜롭게 세상을 바라보고, 불의에 용기있게 맞서 싸우는 것이지,
돈과 권력에 찌든 흐린 눈으로, 세상과 타협하라는 것이 아니다.

그들도 한 때는 하나님을 잘 섬기고, 물질적인 복도 많이 받아
지금의 권력을 누리고 있는 것이겠지만
많이 받았을 수 록 그 책임감을 느끼고 더욱 정신을 차렸어야 하는데
그만 정신줄을 놓고 물질이 시키는 대로 지저분한 곳만 골라 끌려다니는 꼴이다.


지난 주말 시민들에게 쏟아진 물대포를
목사님과 장로님들이 가장 앞에서 막아냈다면,
기독교를 개독교라 욕하는 사람들 중 절반은 회심했을지도 모른다.

기독교인으로서
이런 시국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할 기반을 마련해두지 못한 것이 정말 후회스럽다.
일단 거리에서 머릿수 보태고,
바른 행동하는 기독단체 후원하고, (
http://www.vivelabossa.com/tt/378)
다음 아고라에서라도 열심히 활동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