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분노타파
gomgomee
2008. 1. 17. 23:05
Hanos' Diary #974
20080117, 목요일, 계속추위
정말 정말 화가 날 때의 가장 올바른 행동 지침은 무엇일까.
이미 분노한 상태라서 세세한 행동 지침따위 머리에 들어오지 않을테고,
상황에 따라, 사람에 따라 모두 사정이 제각각일 테지만,
단 한가지만은 확실히 지켜야 할 것이 있다.
어쨌거나 분노의 말을 쏟아내서는 안된다는 것
차라리 상대방을 폭행하든지, 음식을 과하게 먹든지, 지름신과 함께 쇼핑길에 나서는 것이
상대방을 위해서도, 자신을 위해서도 훨씬 이로울 것임을 확실히 보장할 수 있다.
몸의 상처는 병원에서 치료할 수 있고
과하게 먹은 음식은 소화제로,
질러버린 물건들은 다시 반품하면 되지만
쏟아낸 말은 절대로 다시 주워담을 길이 없다.
피할 수 없는 각종 분노.
개인적으론 잠시 가만히 있다가 행동하는게 많은 도움이 되는 듯 하다.
(무슨 일이든 참고 10까지 세다보면,
미처 5도 다 세지 않아서, 내가 왜 이렇게 화가 났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