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연륜
gomgomee
2001. 9. 6. 20:45
Hanos' Diary #50
20010906, 목요일, 비 많이 왔다가 갬
중요한 안건이 있어서
네트워크 사업부 사람들이 모두 모여
3시간이 넘도록 회의를 했다.
상당히 민감한 문제였고
의견을 내기가 너무 어려웠다.
평소에는 편하게 장난치며 지내지만
이런 상황이 되면 정말 나이에 따라
생각하는 깊이나 문제를 파악하는 능력이
차이가 나는 걸 느낀다.
오늘 모임엔 내가 월등히 어렸으니...
나는 나보다 한살이라도 많은 사람의 의견은
일단 받아들이고 본다.
아무리 그 사람의 말에 공감할 수 없다고 해도
그 사람이 태어나 지금까지 살면서
나보다 밥을 먹어도 1톤은 더 먹었을 거다.-_-;;
(물론 정말 말 못할, 상종 못할, 나보다 나이 많은 사람들도 있을거다..
오늘 이야기한 호산나 청지기님들은 정상적인 분들이니까^^*)
내가 국민(초등)학생이었을 때..
나는 내가 어른들보다 더 수준 높다고 여겼었다.
내가 중학생이었을 때..
나는 내가 놀기만 하는 대학생보다 더 생각의 깊이가 있다고 생각했었다.
내가 고등학생이었을 때..
나는 내가 주위 고등학생들에 비해서 조금은 수준 높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었다.
내가 대학생이 되었을 때..
내가 최선을 다 한다고 해도
나는 79년생이 요구하는 수준에 맞추기에도 급급하다는 걸 알았다.
그렇지 않으면 79년생의 수준에도 훨 못미치는 사람이 될 것이다.
'수준' 이라고 표현하니까 좀.. 이상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일기니까^^*
단어의 범위에는 신경쓰지 않기로 하고..
나이가 들수록 철이 들어간다.
같은 이야기를 들어도
예전에 그 이야기에 대해 느꼈던 감정과
지금의 감정이 차이가 난다.
똑같은 음악을 들어도
이젠 눈물이 난다.
똑같은 애니메이션을 봐도
감독이 말하려 했던 것이 한두개씩 더 보인다.
같은 사람을 만나도
이젠 그 사람이 얼마나 가치 있는 사람인지
실감할 수 가 있다.
그러면서도 난 아직 23살이고
22살 보다는 수준 높지만
24살 보다는 생각이 어리고 깊지 못하다.^^*
(비약이 심한 표현..-_-;;)
79년생에 충실한 순간순간을 보내면서
평생을 살 수 있다면..
p.s.
아아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걸까 나는..-_-;;
일기를 천번 정도 써서 나이가 더 들면..
정리가 잘 될지도?? 모른다..
20010906, 목요일, 비 많이 왔다가 갬
중요한 안건이 있어서
네트워크 사업부 사람들이 모두 모여
3시간이 넘도록 회의를 했다.
상당히 민감한 문제였고
의견을 내기가 너무 어려웠다.
평소에는 편하게 장난치며 지내지만
이런 상황이 되면 정말 나이에 따라
생각하는 깊이나 문제를 파악하는 능력이
차이가 나는 걸 느낀다.
오늘 모임엔 내가 월등히 어렸으니...
나는 나보다 한살이라도 많은 사람의 의견은
일단 받아들이고 본다.
아무리 그 사람의 말에 공감할 수 없다고 해도
그 사람이 태어나 지금까지 살면서
나보다 밥을 먹어도 1톤은 더 먹었을 거다.-_-;;
(물론 정말 말 못할, 상종 못할, 나보다 나이 많은 사람들도 있을거다..
오늘 이야기한 호산나 청지기님들은 정상적인 분들이니까^^*)
내가 국민(초등)학생이었을 때..
나는 내가 어른들보다 더 수준 높다고 여겼었다.
내가 중학생이었을 때..
나는 내가 놀기만 하는 대학생보다 더 생각의 깊이가 있다고 생각했었다.
내가 고등학생이었을 때..
나는 내가 주위 고등학생들에 비해서 조금은 수준 높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었다.
내가 대학생이 되었을 때..
내가 최선을 다 한다고 해도
나는 79년생이 요구하는 수준에 맞추기에도 급급하다는 걸 알았다.
그렇지 않으면 79년생의 수준에도 훨 못미치는 사람이 될 것이다.
'수준' 이라고 표현하니까 좀.. 이상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일기니까^^*
단어의 범위에는 신경쓰지 않기로 하고..
나이가 들수록 철이 들어간다.
같은 이야기를 들어도
예전에 그 이야기에 대해 느꼈던 감정과
지금의 감정이 차이가 난다.
똑같은 음악을 들어도
이젠 눈물이 난다.
똑같은 애니메이션을 봐도
감독이 말하려 했던 것이 한두개씩 더 보인다.
같은 사람을 만나도
이젠 그 사람이 얼마나 가치 있는 사람인지
실감할 수 가 있다.
그러면서도 난 아직 23살이고
22살 보다는 수준 높지만
24살 보다는 생각이 어리고 깊지 못하다.^^*
(비약이 심한 표현..-_-;;)
79년생에 충실한 순간순간을 보내면서
평생을 살 수 있다면..
p.s.
아아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걸까 나는..-_-;;
일기를 천번 정도 써서 나이가 더 들면..
정리가 잘 될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