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궁금해요

gomgomee 2003. 4. 6. 16:30
Hanos' Diary #520, 주일, 맑음



우리가 선하게 살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어차피
'하나님 잘못했어요'
기도 한방(-_-;) 이면
하나님께서 예수님의 보혈로
우리의 죄를 씻는 정도가 아니라 그냥 없애주신다고 약속하셨는데
용서하신 다음에는 기억도 안하시겠다고 하셨는데
우리는 왜 선하게 살아야 할까

갑자기 죽으면 회개 못하니까? -_-;;


오늘 김동호 목사님의 설교를 듣다가
선하게 사는 일이 너무 힘들다는 것을 알았다.
어차피 용서해주실 거면서
하나님은 왜 우리로 하여금
그렇게 높은 Standard를 요구하시며
좁고 힘든 길을 걸어가게 하시는 것일까.





하나님은 무서울만큼 공평하시고
그리고
상상도 못 할 만큼 우리를 사랑해주신다.

이 두 가지 사실이
우리가 '선'이라는 standard에서 멀어지지 말아야하는
합당한 이유가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사랑하는 사람이 걷고 있는 잘못된 길을
무슨 수를 써서라도 공평하게 바로잡아주시며
(하나님의 '공평'은 이에는 이, 불에는 불 이런게 아니라
무한한 Blessing이라 생각한다.
사람의 입장에서는 고통스런 연단으로 보일지도 모르지만.)

그리고
나 역시 아무리 편해 보이는 길이라 할 지라도
내가 사랑하는 그 분이 원치 않는다면
한 걸음도 걸어갈 생각이 없다.

이미 잘못 걷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이런 마음가짐으로 노력하는게
연약한 인간의 최선이라 생각한다.



삭제 (IP : 163.180.30.146) E ::: sensitivity는 아주 좋은 것. 04/08 00:37
삭제 (IP : 218.145.103.85) hanos ::: 아침에 성경책 펼치면 지금 제대로 걷고 있는 건지 잘 가르쳐주신다는^^ 04/07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