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빨대와 깔대기
gomgomee
2001. 8. 8. 07:17
Hanos' Diary #22
20010808, 수요일, 맑고 더움
울산에서 친구가 올라왔다.
H 군 -_-;;
언제나 열심이고 선배같은 그의 모습을 나는 존경한다.
그러면서도 언듯언듯 보이는 너무나 인간적인 모습들
(ex. 김동률의 음악을 들으며 바닥에 쓰러져 버린다거나..등등)
역시 좋아한다^^*
나는 여자친구가 생기면 꼭 데려가려고 마음 먹었던 식당에
H 군을 데리고 갔다.
(여자친구와 걷고 싶었던 덕수궁 돌담길은 J.K. 군과 함께 걸었다는..)
오랬만에 만났기 때문에 이런 저런 이야기가 오고갔고
결국 너무나 진지하게 자매 관련 이야기를 하고 있는 우리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다. -_-;;
--------------------------------------------------------------------------------
남자들의 이야기는 크게 두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고 한다.
'빨대'와 '깔대기'로 말이다.
'빨대'형의 이야기는 처음부터 자매 관련 이야기를 하는 것이고
'깔대기'스타일의 이야기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결국 자매 이야기를 하는 것을 뜻한다.
그냥 우스갯 소리로 들을 수 도 있지만
생각해보니 항상 나와 나의 친구들은 빨대 아니면 깔대기 형의 이야기를 해왔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그렇다고 '난 역시 변태인가봐 -_-;;' 하며 자책할 생각은 없다.
--------------------------------------------------------------------------------
사람들은 원래 17 ~ 18 살이 되면 결혼가능하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만드셨다.
그런데 요즘 사람들은 그 나이에 결혼하지 못한다.
적어도 27 ~ 28 살이 되어야 결혼 준비를 할 정도다.
그 10여년의 기간동안 사람들은 이성문제에 대해 필요이상의 지식을
얻게 되고 쓸데없는 헛 똑똑이가 되어간다.
내 나이 또래 남자들의 이야기가 전부 '빨대' 아니면
'깔대기'형의 이야기를 벗어날 수 없는 이유도 여기서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주위 사람들과 이성문제로 이야기를 나누어 보라.
전부다 나름대로 쌓아놓은 이성관이 있고 저마다의 주의가 존재하고 있어서 두 남녀가 만나는 경우 부딪히게 되는게 당연하다.
그런것을 인정하면서 살아가는게 사랑이고 결혼이라고 하지만
30년 가까이 살아온 사람이 그렇게나 쉽고 만족스럽게 변화할 수 있을까?
그리고 18살이나 28살이나 불완전하긴 마찬가지다.
(서두르거나 쫓겨서 결혼하는 건 안되지만..)
상황이 허락하는 가능한 한 빨리 결혼하면 좋겠다.
더이상 불완전한 존재인 채로 쓸데없는 이성관과 지식을 쌓아가는 시간들이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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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말하는 결혼 가능한 상황이란..
병역을 끝마치고 학교도 마친 상황이 아닐까?
2004년 병특 끝..
2005년 복학...
2006년 졸업... 대학원??
2008년 결혼? 내 나이.. 30살.. 헉.. 털썩
20010808, 수요일, 맑고 더움
울산에서 친구가 올라왔다.
H 군 -_-;;
언제나 열심이고 선배같은 그의 모습을 나는 존경한다.
그러면서도 언듯언듯 보이는 너무나 인간적인 모습들
(ex. 김동률의 음악을 들으며 바닥에 쓰러져 버린다거나..등등)
역시 좋아한다^^*
나는 여자친구가 생기면 꼭 데려가려고 마음 먹었던 식당에
H 군을 데리고 갔다.
(여자친구와 걷고 싶었던 덕수궁 돌담길은 J.K. 군과 함께 걸었다는..)
오랬만에 만났기 때문에 이런 저런 이야기가 오고갔고
결국 너무나 진지하게 자매 관련 이야기를 하고 있는 우리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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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의 이야기는 크게 두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고 한다.
'빨대'와 '깔대기'로 말이다.
'빨대'형의 이야기는 처음부터 자매 관련 이야기를 하는 것이고
'깔대기'스타일의 이야기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결국 자매 이야기를 하는 것을 뜻한다.
그냥 우스갯 소리로 들을 수 도 있지만
생각해보니 항상 나와 나의 친구들은 빨대 아니면 깔대기 형의 이야기를 해왔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그렇다고 '난 역시 변태인가봐 -_-;;' 하며 자책할 생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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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원래 17 ~ 18 살이 되면 결혼가능하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만드셨다.
그런데 요즘 사람들은 그 나이에 결혼하지 못한다.
적어도 27 ~ 28 살이 되어야 결혼 준비를 할 정도다.
그 10여년의 기간동안 사람들은 이성문제에 대해 필요이상의 지식을
얻게 되고 쓸데없는 헛 똑똑이가 되어간다.
내 나이 또래 남자들의 이야기가 전부 '빨대' 아니면
'깔대기'형의 이야기를 벗어날 수 없는 이유도 여기서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주위 사람들과 이성문제로 이야기를 나누어 보라.
전부다 나름대로 쌓아놓은 이성관이 있고 저마다의 주의가 존재하고 있어서 두 남녀가 만나는 경우 부딪히게 되는게 당연하다.
그런것을 인정하면서 살아가는게 사랑이고 결혼이라고 하지만
30년 가까이 살아온 사람이 그렇게나 쉽고 만족스럽게 변화할 수 있을까?
그리고 18살이나 28살이나 불완전하긴 마찬가지다.
(서두르거나 쫓겨서 결혼하는 건 안되지만..)
상황이 허락하는 가능한 한 빨리 결혼하면 좋겠다.
더이상 불완전한 존재인 채로 쓸데없는 이성관과 지식을 쌓아가는 시간들이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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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말하는 결혼 가능한 상황이란..
병역을 끝마치고 학교도 마친 상황이 아닐까?
2004년 병특 끝..
2005년 복학...
2006년 졸업... 대학원??
2008년 결혼? 내 나이.. 30살.. 헉.. 털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