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망막
gomgomee
2003. 7. 2. 15:37
Hanos' Diary #538, 수요일, 덥다가 시원한 비
사람의 망막에는 사실 거꾸로 상이 비친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어떻게 상을 똑바로 인식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과학자들은 망막에 상이 똑바로 비치도록 하는 안경을 가지고
실험을 했다고 한다.
당연히 안경을 쓴 피실험자의 눈에는 세상이 뒤집혀 보였다.
그런데..
차츰 시간이 지나자 어느 순간부터
그 안경을 착용한 상태에서도 세상이 똑바로 보이기 시작했다고 한다.
결국
사람은 눈으로 세상을 보는 것이 아니라 (눈은 센서일 뿐)
머리로 세상을 인식하고 있는 것이었다.

photo by yoon2030 [thecontext.net]
뒤집힌 세상도 똑바로 보고 있으면서
사람들은 (그리고 나는) 왜 별 것 아닌 '눈속임'에 넘어가는 것일까.
결국 중요한 것은 '나 자신' 이었다.
악한 세상과 주위환경을 탓하기 전에
나의 '머리'는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부터
돌아봐야 할 것 같다.
사람의 망막에는 사실 거꾸로 상이 비친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어떻게 상을 똑바로 인식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과학자들은 망막에 상이 똑바로 비치도록 하는 안경을 가지고
실험을 했다고 한다.
당연히 안경을 쓴 피실험자의 눈에는 세상이 뒤집혀 보였다.
그런데..
차츰 시간이 지나자 어느 순간부터
그 안경을 착용한 상태에서도 세상이 똑바로 보이기 시작했다고 한다.
결국
사람은 눈으로 세상을 보는 것이 아니라 (눈은 센서일 뿐)
머리로 세상을 인식하고 있는 것이었다.

photo by yoon2030 [thecontext.net]
뒤집힌 세상도 똑바로 보고 있으면서
사람들은 (그리고 나는) 왜 별 것 아닌 '눈속임'에 넘어가는 것일까.
결국 중요한 것은 '나 자신' 이었다.
악한 세상과 주위환경을 탓하기 전에
나의 '머리'는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부터
돌아봐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