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노대통령은 히딩크야

gomgomee 2003. 8. 13. 15:20
Hanos' Diary #575, 수요일



한 국회의원이 대통령의 비리의혹을 제기했고
대통령은 그런 비리를 범한 적이 없다고 맞섰다.
1년에 한 두 번 씩은 들어봄직한 이야기.

그런데
그 대통령이 억울하다며 법대로 하자고 소송을 제기했다.
대통령이 재판을 받게 되는 셈이다.

이 이야기는 굉장히 생소한 이야기처럼 들리는데
사실 조금만 생각해보면 이런 일이 발생하면 그 누구라도
당.연.히. 법으로, 재판으로 결정해야 되는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지금까지 오만 비리들이 붉어져 나왔지만
진상은 밝혀지지 않고 아무도 처벌받지 않으며 명예도 회복된 적이 없다.

지금까지 대통령들은 뭐가 두려워서 재판정에 설 생각을 못했던 것일까?




어쨌든 대통령이 소송을 제기했다고
무슨 자질이 어쩌니, 대통령답지 못하다느니 하는 이야기들이 오고가며
나라가 온통 시끄럽다.
한 신문사 사이트에 올라온 글로 나의 입장을 대신하려 한다.


고무신 님 생각 2003.08.13
클린턴이 재판받을때는 아 저것이 민주주의구나 하더니
노통이 소송 거니까 쪼잔하다구요? 자기 마음을 다스리세요.
이게 바로 민주주의 입니다.
대통령이 권력으로 해결하지않고 소송을 건다는건
정말 민주주주의적인 발상이잖아요.
안그래요? 한나라당아.




삭제 (IP : 211.214.3.67) hanos ::: 그렇다고 민주당이 잘했다는 이야기는 아님 -_-;; 08/14 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