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소집해제

gomgomee 2003. 9. 30. 00:10
Hanos' Diary #615, 화요일, 가을로



회사 동료인 J군이
긴긴 병역특례근무를 마치고
소.집.해.제.를 했다.

어제밤 12시
J군이 2001년에 맞춰두었던 D-day 알람이 마침내 울렸고
그는 밤새 잠들지 못했다고 한다.

388일이 지난 후
내 핸드폰의 D-day 알람이 울릴 때
나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

적어도
병특이 끝나는 날이 오긴 온다는 걸 알았으니
388일 후의 일은 그 때 가서 생각하고
지금은 일찍 자리에 누워
내일 할 일을 생각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일 것 같다.


모두들 굿나잇
특히 J군. 진심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