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gomgomee 2003. 9. 15. 23:57
Hanos' Diary #601, 월요일, 맑음(춥고더움)



180일 내에
파업하는 노동자 때려잡고
강남 집값 내려주고
국민소득 높여주고
자살률을 낮추며
동시에 태풍과 홍수를 막아줄
그런 대통령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렇다 그들은 신이 필요했던 것이다
인간인 대통령을 뽑은 탓에 이렇게 살기가 힘들어진 모양이다

사실 신의 아들을 아들로 두고 있는 다른 후보가 있긴 했다
그 '신'을 뽑았으면 지금보다 2~3배는 더 살기 좋았을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지금보다 2~3배 살기 좋아지면 뭐 달라질게 있는걸까


투표로 당선된 대통령
그를 비방하는 일은
너무나 무의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