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bae-tal

gomgomee 2004. 9. 27. 12:09
Hanos' Diary #772
20040927, 월요일, 따듯?



지난 목요일 벙개의 영향으로
주말 내내 속이 좋지 않더니
결국 오늘아침엔 배탈로 고생하기에 이르렀다.
얼굴은 하얗게 질리고, 식은땀이 뚝뚝 떨어지는
고통스런 상황속에서 문득 든 생각은
"으윽... 살빠지겠다. 잘됐다."
였다. -_-




아무리 생각해도
필요이상 살이 찌는 것은
하나님이 주신 귀한 몸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죄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먹어도 먹어도 살이 찌지 않았던
과거의 경험을 과신하며
좀 살이쪄도 운동 좀 하면 쏙 빠질 줄 알았는데
다이어트는 그렇게 만만한 일이 아니었다.

설사로 5kg 감량했었다는 조**군의 충고에 따라
이왕 배탈난거 더 탈나버릴까 생각도 했지만
너무 아파서 결국엔 약먹고 죽먹으며
조심스러운 하루를 보냈다.
관희가 존경스럽다.






gany ::: 조**군 그다음날 얘기를 안해줬나보구나 09/30 1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