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이천수의 첫 골

gomgomee 2006. 6. 14. 10:40
Hanos' Diary #870
20060614, 수요일, 어마어마한 비




2002년의 첫 골은 황선홍이 넣어야'만' 했던 것 처럼
(그가 아닌 누구에게 자격이 있겠는가)
이번 독일월드컵의 첫 골은 이천수가 넣어야 했다.

4년 전 뉴스에서 스치듯 지나간 이천수의 예배모습
나는 분명히 기억한다.
'월드컵에서 첫 골을 넣게 해 주세요' 라고 적힌 그의 헌금봉투를.

뛰어난 실력과 노력하는 자세를 모두 갖추었지만
젊은 나이에 어마어마한 실패와 불명예를 모두 겪고
이제 차츰 이겨내고 있는 이천수

이번 월드컵을 계기로
더욱 위대한 축구선수가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