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이승환 20주년 콘서트 '공'
gomgomee
2009. 12. 26. 22:48
Hanos' Diary #1056
20091225, 금요일, 화이트크리스마스
아내와 이승환 데뷔 20주년 콘서트에 다녀왔다. "크리스마스니까 1989년도에 발표한 - 당시 희귀 - 자작 캐롤송을 들려드리겠다."며 1집 수록곡 '크리스마스에는'을 댄서들과 함께 13인조 브라스밴드 편곡버전으로 부를땐, 20년 세월의 내공과 여전히 파워풀한 무대가 어우러져 감탄이 절로 나왔다.
사실 '이승환옹 더 나이들어 기력 쇠하기 전에 그 유명하다는 콘서트 함 가보자.' 하는 취지로 갔었는데, 당분간 나이드는 걱정따위는 전혀 하지 않아도 될 만큼 이 65년생 아저씨는 너무 쌩쌩하셨다. 아니 목소리가 더 카랑카랑해졌더라. 원래 공연 중간중간에 게스트들도 나오고, 이런저런 이벤트도 하면서 좀 쉬어야 하는데, 이승환은 마이크 딱 잡더니 3시간 30분 공연 끝날 때까지 계속 노래하고 뛰더라. '붉은 낙타'를 부를 땐 다들 같이 뛰는 통에 콘서트장이 정말 무너지는 줄 알았다.
"사람들이 저보고 자꾸 젊어 보이려고 애쓴다고들 하는데요, 그렇지 않습니다. 저는 그냥 아직 젊습니다."
노래도 노래지만 공연 내내 새로운 볼거리와 재밌는 레퍼토리가 가득해 참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나랑 아내도 이승환처럼 몸 관리 잘 하고 젊게 살아야겠다며 감동 에너지를 팍팍 받고 돌아왔다.
20091225, 금요일, 화이트크리스마스
공연 다 마치고 무대인사하는 이승환옹
아내와 이승환 데뷔 20주년 콘서트에 다녀왔다. "크리스마스니까 1989년도에 발표한 - 당시 희귀 - 자작 캐롤송을 들려드리겠다."며 1집 수록곡 '크리스마스에는'을 댄서들과 함께 13인조 브라스밴드 편곡버전으로 부를땐, 20년 세월의 내공과 여전히 파워풀한 무대가 어우러져 감탄이 절로 나왔다.
사실 '이승환옹 더 나이들어 기력 쇠하기 전에 그 유명하다는 콘서트 함 가보자.' 하는 취지로 갔었는데, 당분간 나이드는 걱정따위는 전혀 하지 않아도 될 만큼 이 65년생 아저씨는 너무 쌩쌩하셨다. 아니 목소리가 더 카랑카랑해졌더라. 원래 공연 중간중간에 게스트들도 나오고, 이런저런 이벤트도 하면서 좀 쉬어야 하는데, 이승환은 마이크 딱 잡더니 3시간 30분 공연 끝날 때까지 계속 노래하고 뛰더라. '붉은 낙타'를 부를 땐 다들 같이 뛰는 통에 콘서트장이 정말 무너지는 줄 알았다.
"사람들이 저보고 자꾸 젊어 보이려고 애쓴다고들 하는데요, 그렇지 않습니다. 저는 그냥 아직 젊습니다."
노래도 노래지만 공연 내내 새로운 볼거리와 재밌는 레퍼토리가 가득해 참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나랑 아내도 이승환처럼 몸 관리 잘 하고 젊게 살아야겠다며 감동 에너지를 팍팍 받고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