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정직이 제일

gomgomee 2002. 10. 2. 00:25
Hanos' Diary #415, 수요일, 맑음




폭주족들이 대형 오락실을 습격했고

그 소식을 접하게 된 무고한 학생이

친구를 구하러 오락실에 들어갔다가 경찰에 검거되었다.

(검거 과정 중 경찰에게 폭행당해 상처까지 입었다.)


물론 금방 진실이 밝혀졌지만

감사를 며칠 앞둔 경찰 측에선

검거과정에서 무고한 시민을 다치게 한 실수를 감추기 위해

그 학생에게 누명을 씌운다.



덕분에 대학 진학을 앞두고 있던 그 학생은

이미 합격해 놓은 대학에서 입학을 거부당하고

1학기 남은 고등학교에서 퇴학당할 위기에 처한다.







분노한 그 학생의 형이

경찰서를 찾아가 연좌시위를 한다.

'정직이 제일이다.'

라고 써붙인 팻말을 들고.



관계자들이 가볍게 무시하는 가운데

그 형은 '정직이 제일'이라고 하루종일 외쳤고

결국 그 학생은 누명을 벗게 된다.



별다른 중간과정도 없고

다분히 논리적이지 못한 허무한(?) 결말이지만

충분히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정직이 제일'이니까.










삭제 (IP : 218.145.147.92) 윤승민 ::: 재우가 만들 영화의 시놉인가? 좀 짧은...쿨럭 10/03 17:18
삭제 (IP : 211.106.44.183) 상엽 ::: 재우야..정직이 제일이래..^^ 10/03 1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