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호야
gomgomee
2002. 9. 29. 00:23
Hanos' Diary #412, 주일, 덥고 흐림
경희대 상권 최고의 음식점 '호야'에 갈 기회가 있었다.
호야의 인기 비결은?
서비스? 가격 경쟁력?
아니다.
사람들은 한결같이 입을 모아 '호야는 맛있다.'고만 했다.
'그래 주인 아주머니 손 맛이 좋아서 성공했나보군.'
막상 찾아간 호야는 난리도 아니었다.
그 좁은 집에 손님이 너무 많아 밖에서 줄을 서야했고
주인 아주머니는 음식하느라 너무 바빠서
손님들이 직접 주문하고, 계산하고, 음식나르고, 상을 치우고 있었다. -_-;;
'그래 주인 아주머니 손 맛이 좋은가부다..'
줄 서있던 손님들이 기다리다 지쳐
쌓여있는 김밥을 가리키며
빨리 가봐야 되니까 김밥 몇 개만 싸달라고 하자
호야 아주머니께서는
'저 김밥은 이미 식어서 맛이 없고
새 김밥 쌀 시간은 없으니 그냥 가라' 고 하셨다.
!!
호야는 주인 아주머니 손 맛이 좋아서 성공한 게 아니었다.
그 식은 김밥을 다 팔면 버리지도 않고
쉽게 몇 만원을 벌 수 있지만
더이상 '호야는 맛있어' 라는 말을 들을 수 없게 된다는 걸
주인 아주머니는 너무 잘 알고 계셨던 것이다.
'상품(商品)이 아닌 상품(上品)을 공급하지 못할 바엔 아예 팔지 않겠다.'
호야의 성공 비결이었다.
경희대 상권 최고의 음식점 '호야'에 갈 기회가 있었다.
호야의 인기 비결은?
서비스? 가격 경쟁력?
아니다.
사람들은 한결같이 입을 모아 '호야는 맛있다.'고만 했다.
'그래 주인 아주머니 손 맛이 좋아서 성공했나보군.'
막상 찾아간 호야는 난리도 아니었다.
그 좁은 집에 손님이 너무 많아 밖에서 줄을 서야했고
주인 아주머니는 음식하느라 너무 바빠서
손님들이 직접 주문하고, 계산하고, 음식나르고, 상을 치우고 있었다. -_-;;
'그래 주인 아주머니 손 맛이 좋은가부다..'
줄 서있던 손님들이 기다리다 지쳐
쌓여있는 김밥을 가리키며
빨리 가봐야 되니까 김밥 몇 개만 싸달라고 하자
호야 아주머니께서는
'저 김밥은 이미 식어서 맛이 없고
새 김밥 쌀 시간은 없으니 그냥 가라' 고 하셨다.
!!
호야는 주인 아주머니 손 맛이 좋아서 성공한 게 아니었다.
그 식은 김밥을 다 팔면 버리지도 않고
쉽게 몇 만원을 벌 수 있지만
더이상 '호야는 맛있어' 라는 말을 들을 수 없게 된다는 걸
주인 아주머니는 너무 잘 알고 계셨던 것이다.
'상품(商品)이 아닌 상품(上品)을 공급하지 못할 바엔 아예 팔지 않겠다.'
호야의 성공 비결이었다.
지혜 리~ ::: 호야 주일날 문 열었다는 건 쫌 실망이야..ㅡㅡ; 지조 있으신 아주머니 참 멋졌는데.. | 10/02 00:18 | |
celine ::: 오징어덮밥 매워요~~그래도맛있지요^^ | 10/01 18:56 | |
인주니 ::: 호야의 성공비결은 중독성임다.저도 중독말기인지라 헤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ㅡ.ㅡ | 10/01 1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