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생존을 위한 독서
gomgomee
2002. 9. 9. 00:12
Hanos' Diary #393, 월요일, 덥고 소나기
유명한 20/80 법칙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요즘 시대에 책을 첨부터 끝까지 다 읽는 사람은 바보다.' 라는 말을 들었다.
먼저 제목과 목차를 확인하고
필요한 내용만 골라 읽고
어서 다른 책을 집어들어야 뒤쳐지지 않고
정보를 습득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
그런 용도로 출판되는 건 책이 아니다.
그리고 그런 식으로 읽는 건 독서가 아니다.
목차와 작가의 변, 추천사부터 읽고나면
도대체 무슨 재미로 책을 읽는걸까.
책장이 넘어가는 손 끝의 느낌과
점점 뒤에 남은 분량이 얇아지는 안타까움을 알지 못하는 사람은
매우 많은 책을 읽고 매우 많은 정보를 습득해가며
평생을 그렇게만 쫓아 살아야 할 것이다.
물론
책의 분야나 종류가 다양함을 인정한다.
그리고 정말 필요한 부분만 읽고 버리도록 만들어진 책도 있을 것이다.
그런 책을 잘 이용하는 사람도 있을테고..
하지만 그런 용도의 책이 출판되고 있다는 사실이..
그리고 그런 이상한 독서방식이 생존전략의 하나라는 사실이..
안타깝다.
절대로 뒤쳐지진 않겠지만
그런 방법으로 과연 이 시대를 선도할 수 있을까?
유명한 20/80 법칙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요즘 시대에 책을 첨부터 끝까지 다 읽는 사람은 바보다.' 라는 말을 들었다.
먼저 제목과 목차를 확인하고
필요한 내용만 골라 읽고
어서 다른 책을 집어들어야 뒤쳐지지 않고
정보를 습득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
그런 용도로 출판되는 건 책이 아니다.
그리고 그런 식으로 읽는 건 독서가 아니다.
목차와 작가의 변, 추천사부터 읽고나면
도대체 무슨 재미로 책을 읽는걸까.
책장이 넘어가는 손 끝의 느낌과
점점 뒤에 남은 분량이 얇아지는 안타까움을 알지 못하는 사람은
매우 많은 책을 읽고 매우 많은 정보를 습득해가며
평생을 그렇게만 쫓아 살아야 할 것이다.
물론
책의 분야나 종류가 다양함을 인정한다.
그리고 정말 필요한 부분만 읽고 버리도록 만들어진 책도 있을 것이다.
그런 책을 잘 이용하는 사람도 있을테고..
하지만 그런 용도의 책이 출판되고 있다는 사실이..
그리고 그런 이상한 독서방식이 생존전략의 하나라는 사실이..
안타깝다.
절대로 뒤쳐지진 않겠지만
그런 방법으로 과연 이 시대를 선도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