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

gomgomee 2002. 9. 8. 00:12
Hanos' Diary #392, 주일, 맑고더움, 낮이짧아짐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면 그 사람의 삶이 바뀐다.

자주 들어온 말이다.

하지만

하나님을 만났다고 해서

그 사람의 세상적인 환경이 변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은

미처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다.




고등학생이 하나님 만났다고

수능 안치고 대학에 갈 순 없는거다.




크리스천에게도

여전히 세상엔 수고롭고 무거운 짐이 존재한다.


단지

그 수고로움이 수고롭지 않고

그 무거운 짐이 무겁지 않게 느껴질 뿐이다.



이 차이가 그 사람의 삶을 바꾼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이 못난 내가 하나님을 만날 수 있을까?


돼지 우리 속에서

돼지가 먹는 귀엄열매도 먹지 못하며

동물이하의 취급을 받던 탕자는

기적적으로 그의 원래 위치를 회복하였다.




그는 단지 생각을 조금 바꿨을 뿐이다.



'아빠한테 돌아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