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아직..

gomgomee 2002. 6. 27. 15:24
Hanos' Diary #325, 목요일, 날씨 너무 맑음




인터넷에서 우연히 보게 된 글...


"그 때 이천수가 안정환한테 패스했으면

우리가 한 게임 더 볼 수 있었을텐데..."


4강전, 이천수의 개인 플레이를 욕하는 내용의 글이었다.

벌써 시작된 선수 깎아내리기..


그냥 안 읽은 셈 치고 넘어가려고 하는데

'한 게임 더 볼 수 있었을텐데...' 이 문장이 나를 극도로 열받게 했다.



우리에겐 아직 한 게임(3,4위 전)이 남아있다.

4강, 결승이 아니면 가치없는 게임이란 이야긴가?

토요일날 열리는 3,4위전에 대한 관심과 응원이

예전에 비해 시들해질까봐..

심히 걱정스럽다.



3,4위전을 기다리며, 가슴설레어하며,

빨간 티와 태극기를 곱게 준비하고 있는 나는

저 글을 쓴 사람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이봐요

당신은 그 동안 응원 헛 한거예요.










홍명보, 송종국, 이을용, 설기현, 이영표..... 최진철, 김태영..



세상에서 제일 멋진 축구선수인 이들이

한 팀에서 뛰는 모습을 다시 볼 수 있는 기회는

이번 토요일 단 하루 뿐이다.







삭제 (IP : 61.73.25.3) brother ::: 오~ 필승 코리아~ V(^^*) 06/29 10:09
삭제 (IP : 128.134.2.163) poyon ::: 맞아! 이번 토요일, 그니까 내일. 하루 뿐! 그 날을 어디서 보내야 뜻 깊게 보내지?? 06/29 03:15
삭제 (IP : 211.104.114.186) 윤승민 ::: 에구구... 06/29 0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