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낙태

gomgomee 2002. 6. 17. 15:18
Diary #315, 월요일, 시원한 저녁




어제 청년부 모임시간에

'낙태'에 관한 세미나가 있었다.

우리나라 기혼여성의 50% 이상

미혼여성의 30% 이상이 낙태경험을 가지고 있고

우리나라는 낙태가 불법임에도 불구하고

22초당 한차례씩 낙태가 행해진다고 한다.

이 일기를 읽는 동안 2~3명이 죽는 셈이다.

(우리 나라에서만)




낙태를 정당화시키는 말은

세치 혀를 조금만 놀리면 얼마든지 할 수 있겠지만

누가 뭐라 하고 어떤 이유를 대더라도

낙태는 명백한 살인이다.




생활비가 없어서,

원치 않았기 때문에

결혼하지 않은 상황이라,

아이의 기형이 예측되므로...




부모가 아무리 생활력이 강하고 훌륭한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자식을 키우는 건 하나님이시다.

훌륭한 부모는 자식을 하나님께 맡기기만 하면 된다.




낙태가 허용된 이후 아동 학대 수치가 10배나 증가했다고 한다.

'나는 너를 낳지 않을 수 있었어.'








세미나를 듣는 동안

그토록 사랑하겠다고 다짐한 '사람들'이 미워졌다.

정복의 대상으로 여기겠다고 다짐했던 '세상'이 두려워졌다.



이 일기를 쓰는데 15분이 걸렸으니

벌써 40명의 아이들이 살해당했다.



휴우...

기도 할 수 밖에 없는 밤이다.






삭제 (IP : 203.252.107.107) Ehoa ::: 아씨 짜증나 ㅡ.ㅡ 06/18 1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