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스포츠신문

gomgomee 2002. 5. 16. 14:49
Hanos' Diary #285, 목요일, 여름...



한국과 스코틀랜드와의 축구 평가전이 있었다.

결과는 4:1 한국의 승리였고

경기 내용 역시 압도적이었다.



내일 스포츠 신문 난리 나겠군..



한달 전 스포츠 신문엔

침묵하는 히딩크

히딩크 연봉 00억!

히딩크 유럽팀 맡고 싶다는 의견 밝혀.. 등등

보기만 해도 속상하는 타이틀만 올라왔었는데..



스포츠 신문이란게 다 그런거니까.. 라고 넘어가기엔

너무 아쉬운 점이 많다.






다른 스포츠 신문들이 다 히딩크 욕할 때

꿋꿋하게 히딩크를 응원해 줄 스포츠 신문은 정말 없는 걸까?

단지 그 날 하루 시간때우기 용으로 읽고 버려지는 걸 목적으로

그 신문은 만들어지는 걸까.




하긴..

스포츠 신문을 그런 길로 가도록 이끈 건 바로 독자들이다.

무슨 A양, 전격공개... 이런 기사만 있으면 불티나게 팔리니까..




그 기사를 쓴 기자에게도 분명히

사회정의를 밝히는 '기자'가 되기를 꿈꾸던 학창시절이 있었을텐데..

지금 그 사람의 직업은 무엇인가?

기자인가? 워드타이퍼인가?





삭제 (IP : 211.58.88.173) hanos ::: 하긴.. 나도 디자이너가 아니라 포토샵 노가다이너.. 일지도..-_-;; 05/20 1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