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안경을 바꾸다
gomgomee
2002. 5. 5. 14:33
Hanos' Diary #274, 주일, 좋은 봄날씨
어제 안경을 새로 했다.
나이가 들어(-_-;;) 안구의 성장이 멈춘 이후
시력이 고정되어서
한참 동안이나 안경을 바꿔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새 안경을 쓴 내 모습은 무척이나 어색했다.
교회에 가면서 어색한 내 모습이 마음에 걸렸고
이런 사소한(?) 변화에 민감한 자매님들이 어떻게 반응할 지..
그럼 내가 어떻게 대답해야 할 지
한동안 고민을 하기도 했다.
....
교회를 다녀온 지금..
나는 약간 충격에 휩싸여 있는데..
오늘 교회에서 나를 만난 자매님들 중 단 한 사람도
내 안경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_-;;
이런 결과를 초래한 원인은 세 가지 정도 있는 것 같다.
원인1. (비중 40%)
자매님들은 내 안경의 변화를 금방 눈치 챘으나
나에게 말 거는 것을 부끄러워하여
차마 말을 걸지 못했다.
원인2. (비중 60%)
자매님들은 평소 나의 얼굴만 보느라
거기 걸려있는 안경의 존재 따위는 애초부터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안경의 변화를 알아차리지 못했다.
원인3. (비중 없음)
자매님들은 애초에 나에게 아무 관심이 없었다.
다음 주일에 내가 삭발을 하고 가도 알아차리지 못할 것이다.
어제 안경을 새로 했다.
나이가 들어(-_-;;) 안구의 성장이 멈춘 이후
시력이 고정되어서
한참 동안이나 안경을 바꿔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새 안경을 쓴 내 모습은 무척이나 어색했다.
교회에 가면서 어색한 내 모습이 마음에 걸렸고
이런 사소한(?) 변화에 민감한 자매님들이 어떻게 반응할 지..
그럼 내가 어떻게 대답해야 할 지
한동안 고민을 하기도 했다.
....
교회를 다녀온 지금..
나는 약간 충격에 휩싸여 있는데..
오늘 교회에서 나를 만난 자매님들 중 단 한 사람도
내 안경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_-;;
이런 결과를 초래한 원인은 세 가지 정도 있는 것 같다.
원인1. (비중 40%)
자매님들은 내 안경의 변화를 금방 눈치 챘으나
나에게 말 거는 것을 부끄러워하여
차마 말을 걸지 못했다.
원인2. (비중 60%)
자매님들은 평소 나의 얼굴만 보느라
거기 걸려있는 안경의 존재 따위는 애초부터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안경의 변화를 알아차리지 못했다.
원인3. (비중 없음)
자매님들은 애초에 나에게 아무 관심이 없었다.
다음 주일에 내가 삭발을 하고 가도 알아차리지 못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