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이다.

Hanos' Diary #272, 금요일, 좀 더웠나?





결혼은 미친 짓이다. 라는 영화를 봤다.


재밌는 영화였다.

미혼남녀라면 누구나 생각해보았을..

하지만 실천(?)하지 않거나 못했을 생활을

두 사람의 주인공들은 직접 실행해 보인다.



왠지 세련되어 보이고 현실적인.. 고루하지 않은 자신만의 주의가 있고

그럴싸해 보이는 직장생활에

결혼에 얽매이지 않거나 거부하며

언제든 마음에 드는 상대를 골라 성적욕구를 해결하고

즐겁고 자유롭게 연애하는..


나약하고 상처많고 생각없는 현대인들이 매우 선호할만한

그런 생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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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는 내내 들었던 생각은

저 사람들은 왜 사랑을 하지 않을까? .. 라는 것이었다.

겉보기에 그들은 (그게 불륜이라 할지라도)

사랑을 하고 있는 것 처럼 보이겠지만

실제로 그들의 사랑은 그냥 앨범에 붙이는 사진.. 그 이상의 의미가 없었다.



그들은 결혼을 하는 주위 사람들을 무슨 낙오자처럼 생각하지만

정작 현실감각 없이 허상을 쫓는 사람은 그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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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어찌보면 결혼은 정말 미친 짓일지도 모르겠다.



미치다
1.정신에 이상이 생기다.
2.정상적인 상태를 벗어나다.
3.어떤 일에 지나칠 정도로 푹 빠지다.




나는 디자인에 미쳤고, 결혼에 미쳤다.

송군 ::: 오호

05/07 09:43